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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 “도쿄올림픽 출전”...‘골든슬램’ 도전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SNS “도쿄행 비행기 예약했다”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사진)가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선언했다.

조코비치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이 SNS에 “도쿄행 비행기를 예약했다. 자랑스럽게 세르비아 테니스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올림픽 출전 사실을 알렸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남자 테니스 사상 첫 ‘골든 그랜드슬램(골든슬램)’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올해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연속 제패한 조코비치는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고 8월말 열릴 마지막 메이저 US오픈서 우승하면 골든슬램을 달성한다.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단식 우승을 휩쓰는 ‘골든 슬램’은 여자 테니스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8년에 딱 한 차례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12일 윔블던 남자 단식서 우승한 후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탓에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리고, 엄격한 방역 수칙이 적용되는 점을 염려한 듯 “최근 며칠 사이에 들려온 소식 때문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여자부에서도 소피아 케닌(4위) 세리나 윌리엄스(16위·이상 미국), 비앙카 안드레스쿠(5위·캐나다), 시모나 할레프(9위·루마니아) 등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한다.

한편 조코비치는 이날 트위터에 일본의 테니스 신동으로 불리는 여섯살 고지로에게 올림픽 참가 소식을 전하는 영상을 함께 올렸다. 조코비치는 트위터에 “내 작은 친구 고지로를 실망시킬 수 없었다”고 적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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