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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6.25에 종지부 찍고 한반도 평화·번영위해 비상”
“호국영웅 헌신에 합당한 예우 노력”…제71주년 6·25전쟁 기념식
김부겸 국무총리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우리 가슴 속 호국영웅들을, 기억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공동체를 위한 그 헌신과 공헌에 보답하는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71주년 6·25전쟁 기념식에서 “도무지 희망이라고는 찾을 수 없었던 절망의 순간에 참전유공자들이 보여주셨던 공동체를 위한 그 숭고한 희생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한 분의 유공자라도 더 찾기 위해 ‘미등록 6.25 참전유공자 찾기’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했고,지난해까지 8만 3000여분의 참전자와 전몰자를 찾아,본인과 유족께 국가가 해야 할 예우를 시작했다”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2만2609명의 미발굴 전사자를 한 분이라도 더 찾기 위해 노력했고,지난해 392분의 유해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전명예수당을 50%이상 인상했고 국립묘지는 현재의 40만기에서 2025년까지 61만기를 목표로 수용능력을 늘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몸이 불편하고 질병에 고통받는 참전용사들을 국가가 돌보겠다”면서 “정부는 이미 진료비 감면을 60%에서 최대90%까지 확대했고,가까운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위탁병원을 2017년 310개소에서 내년에는 64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 총리는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피 끓는 애국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일이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자랑스러운 유산이 될 수 있도록앞으로도 온 힘을 쏟겠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은 또한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먼 나라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준 유엔 참전용사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의 세계 최빈국이 오늘날 국민소득 3만 불이 넘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됐다”면서 “세계에서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고, 세계인의 심장을 두드리는 문화강국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김 총리는 “오늘 그 치열한 역사의 현장에서,1129일 동안 오직 나라를 지키는 영광에 살았던 참전영웅들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면서 이제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고자 한다”면서 “끝나지 않은 전쟁인 6.25에 종지부를 찍고 한반도에 돌이킬 수 없는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강해질 것”이라며 “튼튼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국제적으로 더욱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통해우리의 평화를 굳건하게 지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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