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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진 ‘대선출마’ 추미애 향해 “이정희 벤치마킹하나” 비판
조수진 추 장관 ‘윤석열 저격’ 대선 출마 선언 맹비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저격’ 이정희 떠올라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4일 대선 출마를 공신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이정희 전 의원을 벤치마킹하나”라며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전 장관이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나만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 내가 바로 꿩 잡는 매’라고 말했는데 이는 윤석열 저격을 위해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 최고위원은 “추 전 장관은 재임 당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법무부 장관상을 내내 보여줬다”면서 “검찰총장에게 ‘내 지시 절반을 잘라 먹었다’, ‘이런 말 안 듣는 검찰총장은 처음’, ‘법 기술을 부린다’고 하는가 하면, ‘장관 지휘를 겸허히 받아들이면 좋게 지나갈 일을 지휘랍시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의 의견 수렴 없이 검찰 인사를 했다는 지적에는 ‘검찰총장이 내 명(命)을 거역했다’고 했다”며 “추 전 장관이 자신의 비전과 구상은 밝힐까. (추 전 장관과 윤 전 총장 중) 누가 꿩인지, 누가 매인지는 궁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앞서 추 전 장관은 전날 경기 파주시 헤이리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시민에게 약속한 사회 대개혁을 완수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사람이 돈보다, 땅보다, 권력과 이념보다 높은 세상을 향해 추미애의 깃발을 들고자 한다”며 “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득권 세력의 선택적 정의와 가짜 공정, 초법적 행위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나라의 기강을 흔들고 공적 권한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자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의 이름으로 단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 한 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연설하고 있다. [연합]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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