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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스타일 ‘Y’형 해양 스카이워크, 동해시에 오픈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개장
해양 세갈래 스카이워크는 국내 처음
논골담 길, 묵호등대, 어달횟집타운 연결
묵호쪽 새 랜드마크, 복합 체험관광시설
85m 바다로 나온 해랑전망대,하늘산책로
스카이사이클,자이언트 슬라이드..“동해안 에버랜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내 첫 해양 ‘Y’자 스카이워크 밸리가 강원도 동해시에 개장한다.

경남 거창 내륙 산 사이의 Y자 스카이워크는 올들어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동해시 논골담길-묵호등대와 연결지어 완공된 스카이워크는 해안 바로 위에 전망대와 함께 개설됐다는 점에서 보다 다채로운 풍광을 담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도째비골 스카이워크 바다쪽에서 드론을 띄워 찍은 사진
도째비골 스카이워크 공사가 한창일때 논골담길쪽에서 찍은 사진

동해시는 25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를 공식 오픈한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완공이 목표였지만, 팬데믹 속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작업을 느리고 꼼꼼하게 진행하고 과도하다싶을 정도로 점검을 하면서 이번에 공개하게 된 것이다.

묵호등대-월소택지 사이의 비탈면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추진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나랏돈과 지방비 등 총 80억원을 들여 조성한 복합체험 관광지다.

김치를 짐치라고 발음하는 동해,삼척,옥계,정선,영월,태백,울진,봉화 주민들은 도깨비를 도째비라고 한다. 어두운 밤에 비가 내리면 이곳에서 영험한 푸른 빛들이 보여 ‘도깨비불’이라 여긴 사람들이 묵호등대 아랫마을 V자 골을 도째비골로 불렀다는 구전에 따라, Y자 프리스타일 고공 해변산책을 할 수 있는 이곳 관광지의 명칭을 지었다.

논골담길

스카이밸리에는 해발 59m 높이의 스카이워크인 하늘산책로, 케이블 와이어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인 스카이사이클, 원통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약 27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슬라이드 등이 조성돼 있어, 경관 조망과 각종 체험시설을 통해 동해시의 광활한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짜릿한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급한 논평가들은 ‘동해의 에버랜드’라고 치켜세운다.

운영시간은 하절기(4월~10월)는 10시부터 18시까지, 동절기(11월~3월)는 10시부터 17시까지다.

입장료는 공공시설 답게 매우 싸다. 어른은 2000원, 청소년·어린이는 1600원이며, 체험시설은 자이언트 슬라이드 3000원, 스카이사이클은 1만5000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같은 공동체로 살아온 삼척, 태백, 영월, 정선 사람들도 주민 할인을 받고, 경로자, 단체,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에 대한 우대가 있음은 물론이다. 오픈을 기념해 사기업처럼 자유이용권 비슷하게 바겐세일도 한다고 한다.

길이 85m의 ‘도째비골 해랑전망대’도 같은 날 개장한다. 해랑전망대는 배를 타야만 닿을 수 있는 바다 위 파도 너울을 발 아래서 느낄 수 있고,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리 바닥과 매쉬바닥으로 구성한 해상 저공 스카이워크이다. 이건 전국민 공짜다.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동해시측은 “하얀 파도와 너울 위를 걸으며 소망을 기원하는 길인 해랑전망대는 광활한 동해바다와 경계가 없이 이어지는 푸른 하늘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도째비골 스카이밸리·해랑전망대는 묵호항, 묵호등대, 논골담길, 망상해수욕장 등 기존 스테디셀러와 연결돼 국민의 힐링과 감성관광의 크기와 깊이를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세계자연유산 같은 청록색 물빛을 띠는 두 개의 호수 ‘무릉별유천지’, 화마를 딛고 새롭게 단장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청춘과 마도로스의 낭만이 깃든 천곡 명품거리 등도 금명간 완성한다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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