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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윤석열 X파일’ 작성자·송영길 검찰 고발
법세련, 명예훼손·직권남용 혐의로 형사 고발
장성철, 라디오 출연해 “공개하면 명예훼손으로 감옥 간다”
“송영길 지시로 X파일 작성됐을 가능성 있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시민단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비위 의혹을 담고 있는 ‘윤석열 X파일’의 최초 작성자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은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X파일은 윤 전 총장과 그 가족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적시된 괴문서이고 이를 작성하여 유포한 행위는 명백히 윤 전 총장과 그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X파일에 대해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X파일을)공개하면 저 명예훼손으로 감옥 간다’라고 한 점, 장진영 변호사가 ‘내용이 지라시 수준’이라 한 점 등의 의견을 종합하면 X파일은 불순한 정치 목적을 위해 아무런 근거 없는 내용으로 작성된 지라시 수준의 허위 문서임이 명백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 단체는 “송 대표는 윤 전 총장 관련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장 소장은 본인이 입수한 파일이 여권 쪽에서 작성된 것으로 들었다고 하므로 이를 종합하면 X파일이 송 대표의 지시로 작성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만약 송 대표 지시로 X파일이 작성됐다면 이는 명백히 권한을 남용하여 작성자로 하여금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므로 송 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소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습니다. 알고 있던 사실도 있고 풍문으로 들었던 소문도 있더군요’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자꾸 문서를 공개하라는 얘기를 하는데, 공개하면 저 명예훼손으로 감옥 간다”는 취지로 말했다.

X파일을 봤다는 장 변호사도 지난 21일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내용이 지라시 수준”이라며 X파일 내용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 앞에서 개최된 ‘개혁촉구 촛불문화제’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의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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