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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OLED TV 성장세에 고공행진 전망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LG디스플레이가 OLED TV 성장세에 힘입어 하반기에 고공행진할 것이란 전망이 22일 나왔다.

LCD 패널 가격과 노트북 패널 가격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 (Witsview)에 따르면, 6월 하반기 LCD 패널(TV, PC) 가격은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특히 17.3인치 노트북 패널 가격은 전월 대비 3% 올랐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약 8년 만에 최고치다. 55인치 TV 패널 가격도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65인치 TV 패널 가격 역시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55인치 이상의 LCD TV 패널 가격은 하반기에도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높다. 삼성, LG 등 글로벌 TV 세트업체의 유통 재고가 정상 수준을 밑도는 상태에서 수요가 여전히 강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부품 공급 부족 사태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3분기 LCD 패널 가격은 2분기 이어 10% 이상의 두 자릿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OLED 및 LCD TV 패널 공급선 다변화에 따라 LG디스플레이 TV 패널의 구매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각종 호재에 힘입어 하반기에 대형 OLED와 중소형 OLED 패널 부문의 동시 흑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대형 OLED 패널은 올해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의 판가 인상과 물량증가 효과로 8년 만에 의미 있는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중소형 OLED 패널 사업도 애플 아이폰13 패널의 주문 급증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이 추정된다"며 "더욱이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TV 세트업체로 대형 OLED 신규 고객 확대가 추정되어 향후 LED 사업은 탄력적인 이익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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