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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의 영향력이 세상을 바꾸다”…K팝포플래닛, CNN서 집중 조명
[케이팝포플래닛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방탄소년단, 엑소, 블랙핑크 등 K팝 팬들의 환경운동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 CNN은 최근 글로벌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행동 플랫폼‘케이팝포플래닛(지구를 위한 K팝, Kpop4Planet)’의 운영자인 인도네시아 출신 대학생 누룰 샤리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활동을 집중 조명했다.

누룰 샤리파는 CNN을 통해 “전세계 K팝 팬들이 팬 활동 외에도 환경, 사회, 그리고 기후행동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며 “한국은 물론 미국, 캐나다, 태국, 필리핀 등 전세계 케이팝 팬들과 함께 협력하며 활동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K팝 팬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과소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고정관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케이팝포플래닛이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는 K팝팬들이 팬클럽 활동 외에도 환경과 사회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런 활동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사람들에게 주고 싶기 때문이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누룰 샤리파 [케이팝포플래닛 제공]

‘케이팝포플래닛’은 K팝 아티스트와 팬덤이 추구해온 선한 영향력을 기후 분야에서도 발휘, 정부와 기업의 미래 지향적인 행동을 위해 다양한 팬들과 연대하고자 하는 취지로 전세계 K팝 팬들에 의해 론칭된 플랫폼이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으며, 다양한 팬덤과 연대해 자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몇 개월 사이 의미있는 활동도 나타났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BTS와 블랙핑크가 모델로 활동중인 인도네시아의 대표 IT기업 토코피디아에 환경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쓸 것을 요청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올해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까지 전세계 팬들과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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