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미, Welcome 3, 107×162cm, 종이에 수묵채색

신선미(b.1980) 작가는 단아한 필치의 미인도에 일상적 풍경을 솔직하게 담아내 동양의 해학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작은 사람의 형태로 등장하는 ‘개미 요정’은 실제로 작가 자신이 어린 시절 어렴풋이 보았다고 믿는 존재다. 삶에 지친 어른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순수한 어린아이나 사람보다 뛰어난 육감을 가진 동물들에게만 보인다”는 개미 요정들은 작품에 풍부한 상상력과 스토리를 더하는 장치다.

아교로 밑작업을 한 종이에 염색하듯 얇은 채색을 여러 번 덧입히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신 작가는 한국화의 다양함과 깊이를 알리려는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순수한 동심과 산뜻한 위트를 담은 ‘Welcome 3’ 작품은 6월 24일부터 열리는 헤럴드아트데이의 ‘6월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서 만날 수 있다.

박진영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