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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불독여단' 한국에 순환배치
3천700여명
에이브럼스 전차 등 도착
9개월 임무수행
부산항에 도착한 미국 '불독여단' 보병전투차량 주한미군사령부

[헤럴드경제] 미국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Fort Bliss)에 주둔한 제1기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 전투단(일명 불독여단)이 6월 초부터 한국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병력 3700여명과 M1 에이브럼스 전차 등의 장비로 이뤄진 불독여단은 앞으로 9개월간 한국에서 미 8군과 미 2사단 및 한미 연합사단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미 8군 사령부는 불독여단의 전차 등 장비는 부산항에 도착했고, 일부 궤도차량은 한국의 철도를 이용해 최종 목적지로 이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불독여단은 한국에 순환 배치되는 기갑여단으로는 열 번째 부대"라며 "현재 미국 육군 전체적으로 추진되는 해외 배치 전력에 대한 현대화 및 준비태세 확립 노력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으로의 순환배치를 통해 더 많은 미군이 한반도의 작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며 "한미 육군간 협력관계를 확대·발전시키고,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불독여단 소속 장병들은 한국에 도착하기 전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해 14일간 격리된다.

앞서 작년 10월부터 한국에 배치돼 9개월간 순환배치 임무를 마친 제3보병사단 제1기갑여단(일명 레이더 여단)은 불독여단에 임무를 넘겨주고 조지아주 '포트 스튜어트'(Fort Stewart)로 돌아간다.

레이더 여단은 한국에서 사용하던 에이브럼스 전차와 M2 브래들리 장갑차 등은 미국 본토로 가져간다.

주한미군은 "미 8군과 미 2사단의 순환배치 부대는 아·태지역에서 미 육군의 지속적인 노력을 지원하고, 작전 전구(戰區) 소요에 따른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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