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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락으로 文 콕 집은 G7정상들…이 사진에 日 ‘난리’
일본 누리꾼이 지난 16일 트위터에 올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관련 사진.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영국 콘월에서 열렸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사진이 뒤늦게 화제다. 사진 속에서 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목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이 사진은 정상들이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치켜세우는 장면이다. 지난 16일 자신을 일본에서 15년 거주한 외국인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이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리면서 “이게 무슨 상황이가 했더니 보리스(총리)가 ‘방역 넘버원은 이 사람의 나라다’라고 하자 바이든이 동시에 (문 대통령을) 가리키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뭔가 고등학생이 ‘이 사람이에요’ 하는 것 같아 보여 재밌다”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등장하는데, 존슨 총리의 이야기를 들은 구테헤스 사무총장이 “한국 대단하다”고 찬사를 보내자 옆에 있던 마크롱 대통령이 “다들 생각이 같네요”라며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트윗은 18일 오전까지 1100여 회 리트윗 되는 등 일본 누리꾼에게 큰 관심을 받은 뒤 국내 누리꾼에게도 소식이 알려져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앞서 지난 14일 한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재미있는 대화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비공개 회의 장면을 포착한 사진이라 문 대통령 순방을 동행한 기자단은 물론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 현지 취재기자들도 알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왼쪽 세 번째) 일본 총리가 뒷줄에 홀로 서 있는 모습. [로이터]

한편 앞서 트위터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G7 정상들 사이에서 고립돼 보이는 듯한 모습의 영상이 확산되면서 일본 누리꾼 사이에서 ‘난리’가 나기도 했다.

지난 11일 올라온 영상은 스가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G7 정상들이 영국 콘월의 해변에 마련된 무대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입장할 때부터 촬영을 마치고 퇴장할 때까지 모습이 담겨 있는데, 스가 총리는 이 과정에서 다른 정상과 대화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다른 정상들이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과 확연하게 대비됐다.

이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는 “누구와도 한마디 나누는 것 없이 국제적인 고립감이 있는 스가”라는 촌평이 달리는 등 우려와 비판이 잇따랐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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