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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독자개발 코로나19 백신 곧 긴급사용 신청…“내달 접종 가능”
대만 백신 개발업체인 가오돤(高端·MVC)이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곧 긴급사용 승인을 거쳐 내달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PA]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대만 백신 개발업체인 가오돤(高端·MVC)이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곧 긴급사용 승인을 거쳐 내달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만 언론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천찬젠(陳燦堅) MVC 총경리는 전날 온라인 설명회에서 자체 개발한 백신에 대한 2차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곧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총경리는 자체 개발한 백신 접종자 4000명에 대한 면역 생성 결과와 안전성 수치 등에서 예상보다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MOHW)의 긴급사용 승인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7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최소한 1000만회분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유럽의약품청(EMA) 등 국제기관의 자문 및 3차 임상시험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에 국제인증을 취득하게 되면 1년에 1억회분을 생산해 우방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VC 백신은 노바백스 백신처럼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식약서의 한 관계자는 MVC가 임상시험 결과를 보내오면 약 3주간의 신청 기간을 거쳐 7월 초 전문가 회의를 거쳐 긴급사용 승인을 판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쑤이런(蘇益仁) 전(前) 질병관제국장은 대만산 백신이 2차 임상시험만 마친 상태이므로 긴급사용 승인을 얻더라도 비상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만2222명, 사망자 361명이 각각 나왔다.

한편 천스중 위생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대만 측이 1억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탁생산을 거절했다는 소식과 관련한 야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의 질문에 “대만이 원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를) 좋아하지 않는 누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측이 1억회분의 위탁 생산을 희망했으나 아스트라제네카측이 3억회분 이상의 생산을 원해 성사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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