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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BMW i3·i8 개발 주역 영입…“전기차 개발 분명한 신호”
BMW에서 전기차 개발을 주도했던 울리히 크란츠 전 수석부사장이 2019년 로스앤젤레스(LA) 모터쇼에서 자신이 공동설립한 전기차 업체 카누의 차량을 소개하는 모습. [A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애플이 독일 완성차 업체 BMW에서 수석부사장을 지낸 울리히 크란츠를 영입했다고 블룸버그·CNBC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MW에서 전기차 i3·i8 개발을 담당했던 전문가다. 미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인물이다.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 힘을 쏟으려는 분명한 신호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크란츠 영입 사실을 알렸고, 애플 대변인도 이를 확인했다. 애플은 앞서 2018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던 더그 필드를 영입한 바 있다.

애플은 2014년 차량 개발을 시작했지만, 2016년 이를 다른 회사에 파는 등 자동차 산업 진출 노력을 중단했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애플은 몇 달 전 전기차 본격 개발을 재개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여서 상품 출시까진 적어도 5년은 더 걸릴 거라는 관측이다.

애플은 2004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아이팟을 통합하면서 BMW와 수년간 협력해왔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캘리포니아 본사 밖에서 BMW i8을 확인하는 모습이 목격됐고, 애플 경영진은 최근 몇 년 동안 BMW를 방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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