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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대선은 미래비전 준비 경쟁…당이 정책 효력 높히라"
고용진 수석대변인 "문 대통령께 소통 강화 건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에게 "대선은 미래비전을 준비하는 경쟁이기 때문에 당이 정책적 효력을 높이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새 지도부와의 첫 상견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 노쇼(no-show) 예방 방안과 내년 예산 관련 대책, 청년 세대를 위한 주택정책 강화,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대책, 국민과의 소통 기회 확대 등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민과의 소통 확대 등을 건의한 배경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 4주년 특별연설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더라"면서 "1년 여 남은 임기지만 대통령께서 적절한 분기마다 이렇게 연설과 기자회견 형태로 얘기 해주시면 좋을거 같다 그런 건의사항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등 장관 인사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도부는 문 대통령께서 인사문제 관련해 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며 "문 대통령께서도 당 지도부가 인사문제 처리하느라 고생 많으셨다는 치하의 말씀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 기소와 검찰개혁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고 수석대변인은 최근 송영길 대표가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판하는 등 당청 간 정책 소통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서는 "앞뒤 맥락이 잘못된 것"이라며 "(송 대표는) '당이 청와대를 리드해야하는데 김 전 실장이 우리한테 강의하듯이 하는 건 우리 잘못이다. 실력을 갖추자'는 얘기를 한 것인데 마치 (청와대를) 비난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도가 나갔다"고 재차 해명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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