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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 “예방중심 차단방역으로 AI 청정지역 사수”
가축질병 재난안전대책본부, AI·ASF 방역강화대책 추진

[헤럴드경제(양산)=이경길 기자] 양산시가 가금농가 AI 등 상시예찰을 통해 어떤 악성 가축전염병도 관내에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차단방역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양산시 가축질병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예방중심 AI 방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전국적으로 10개 시도 48개 시군의 가금농장에 109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심각한 방역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관내 가금농가 및 관련기관·단체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 등을 통해 AI 청정지역을 사수했다.

그동안 거점소독시설과 상북양계단지 통제초소 및 계란 환적장 운영, 시와 축협의 방역차량·드론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장 소독, 가금농장 방사사육 금지 등 AI 방역 행정명령 13건 시행,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동 가금농가 전담관을 통한 지도·점검, 가금농가 소독방역물품 상시지원 등이 진행됐다.

이에 더해 시는 위기단계 조정에 따른 AI 방역 행정명령 시행 해제, 산란가금 정밀검사 2주 1회 실시에서 2월 1회 실시로 전환, 계란 환적장 운영 종료 등 조치 이후에도 전통시장 산가금 유통 방역관리, 가금농장 내 백신접종팀 및 가금 상하차반 등 외부인·차량 출입통제와 동일법인 기자재 등 공유 금지 등 예방중심 AI 방역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강원 영월 흑돼지농가 ASF 발생상황에 따라 관내 양돈농가 39호에 대한 내부울타리 등 8대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와 4단계 방역수칙 준수 지도 등 소독방역물품 우선 지원과 전화·문자예찰 및 방역실태 점검을 양돈농가 위주로 변경 실시하는 등 ASF 방역강화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우리 시에는 경상남도 내 유일한 산란계 밀집단지인 상북양계단지와 철새도래지인 상북면 양산천 및 원동면 원동천이 있어 발생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있는 상황이었지만, 민관의 선제적인 방역 노력을 통해 17년 6월 이래 AI 청정지역을 또 다시 사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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