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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32%…민주당 지지율 30% 붕괴

문재인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를 유지했지만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30% 아래로 내려갔다.

한국갤럽이 이달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32%가 긍정 평가했고 61%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은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315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복지 확대'(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서민 위한 노력' '외교·국제 관계' '북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606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5%), '코로나19 대처 미흡'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8%), '인사문제'(7%),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북한 관계'(이상 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3%) 등을 지적했다.

이번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문제 언급이 많이 늘었다. 최근 현 정권의 지난 4년을 돌아보면서 부동산 문제가 집중 조명됐고, 문 대통령 스스로도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정책 실패를 자인함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28%, 국민의힘 27%,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30%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6%,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3%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해 양당 격차는 4주 만에 다시 1%포인트로 줄었다.

김부겸 후보의 국무총리 적합 여부에 대해서는 유권자 중 38%가 '적합하다'고 답했고 26%는 '적합하지 않다'고 봤으며 3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인사청문회 전과 후 모두 김부겸 후보가 국무총리로 적합하다고 보는 사람이 부적합하다고 보는 사람보다 많았다. 총리 지명 직후인 4월 20~22일 조사에서는 '적합' 34%, '부적합' 18%였다. 인사청문회 후인 이번 조사에서는 의견 유보가 줄고, 적합·부적합 양론이 모두 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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