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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무진, "사랑받는 비결? 채우는 보컬 아닌 비우는 보컬 추구 덕분이라 생각"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JTBC ‘싱어게인’에서 63호 가수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3위를 차지했던 이무진이 14일 오후 6시 신곡 ‘신호등’을 발매한다. ‘신호등’은 ‘싱어게인’ 출연 이후 처음 발매하는 음원이자, 지난 2018년 발매한 ‘산책’ 이후 약 3년 만에 발매하는 신곡으로 무명 가수에서 유명 가수로 거듭난 이무진의 신곡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선물 같은 곡이 될 전망이다.

이무진은 JTBC ‘유명가수전’을 통해 신곡 ‘신호등’의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을 통해 유희열, 이해리 등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정식 음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무진은 최근 SNS를 통해 공개한 자작곡 ‘과제곡’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과제를 많이 내주는 교수님께 하고 싶은 말을 재치있고 솔직하게 담아낸 ‘과제곡’은 대중들의 열렬한 공감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Q. ‘싱어게인’의 1라운드에서서 ‘누구 없소’로 무명이 단시간에 무대를 장악하고 시청자를 빨려들어가게 했다. ‘누구 없소’ 무대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0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건 정말 흔치 않은 것이다. 자신만의 비결이 무엇일까?

“비우는 보컬보다 채우는 보컬이 훨씬 많다. 보컬로서 많은 것을 비우기 위해 노력한 시간들로 인해 비로소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Q. 갑자기 유명해지니, 좋은 점과 안좋은 점은?

“유명세를 이제는 좀 실감한다. 스케줄을 소화하며 만나게 되는 여러 분의 가수 분들 중에는 제가 정말 판타지 속 인물로 생각하고 있던 분들도 많이 계셨다. 그런 뮤지션 분들을 뵐 때마다 실감이 나는 거 같다. 갑자기 유명해져서 좋은 점은 ‘최대한 많은 대중 분들께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라는 저의 꿈을 실현시키기 좋은 위치에 왔다는 점이고, 안 좋은 점은 온갖 관심을 견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저였다는 것을 깨달아버렸다는 점이다.”

Q. 아티스트의 삶이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

“말 그대로 아티스트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작품을 만들고 공유하며 그로 인해 행복을 느끼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Q.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이 지속되어야 할 이유다. 누군가에겐 일, 누군가에겐 돈, 누군가에겐 부모, 누군가에겐 자식, 누군가에겐 음식. 그 외 여가, 음악, 애인, 형제, 아끼는 물건, 술, 친구 기타 등등. 각각의 삶이 지속되어야 할 이유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싱어게인’ 출연전의 이무진과 같은 무명 아티스트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완벽하려고 하지 마세요. 우린 완벽할 수 없기에 우리입니다. 그저 최선을 다 한 후 노력의 대가를 받아 행복해하세요. 여러분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Q. ‘싱어게인’ 후 첫 신곡 발매한 소감은?

“너무나 설레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꾹꾹 눌러 참고 있었던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할 생각에 진심으로 행복하다. ‘신호등’ 노래가 음원사이트에 나오면 어떤 기분일까 자주 상상하면서 발매하는 날을 기다렸다.”

Q. 자작곡 ‘신호등’은 어떤 노래인지, 가장 마음에 드는 파트는?

“성인 중에 가장 어린 측에 속하는 저의 현재 상황을 너무나 잘 나타내주는 노래다. 모든 파트가 다 마음에 든다. 굳이 한 파트를 정하자면 D bridge 구간 마지막에 ‘괴롭히지마’ 부분을 뽑고 싶다.”

Q. 어떻게 ‘신호등’이라는 곡을 쓰게 되었는지, 작업 비하인드가 있다면?

“대학교에 처음 들어가서 싱어송라이터 전공 신입생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다. 각자 무지개 7색 중 한 색을 골라서 그 색깔에 어울리는 곡을 만드는 주제로 공연을 꾸미기로 했다. 저는 평소 좋아하던 노란색을 골라서 열심히 곡을 만들었다. 하핫”

Q. ‘싱어게인’에서도 자신을 ‘노란 신호등’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자작곡 ‘신호등’은 이무진에게 어떤 의미인지?

“싱어게인에서 말하게 되었던 노란 신호등과 이번 신곡인 ‘신호등’에서 제가 직접 말하는 신호등 노란 불은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 싱어게인에서 말한 노란 신호등과는 전혀 다른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신곡인 ‘신호등’은 가족만큼 소중할 정도로 제가 애정하는 곡이다. 그래서 그만큼 저의 시간과 열정, 체력 등 모든 것을 쏟아부으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음.. 최선을 다 해서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저의 활동 많이 지켜봐주시고 사랑해달라. 마지막으로 저를 항상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다.”

서병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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