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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24일 美조지아주 방문…켐프 주지사와 회동 유력
한미우호협회 “최 회장, 24일 헌화식 가지고 참전용사 만날 예정”
조지아주 주지사와 회동 유력, 배터리 공장 투자 상황 등 점검할 듯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할 예정인 가운데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해 현지 투자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기업 간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한다.

12일(현지시간) 비영리단체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자료로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조지아주 청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인근 식당에서 생존 참전용사들과 만나 식사를 하고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박선근 회장, 프랭크 블레이크 전 홈디포 회장, 래리 엘리스 전 미 육군 예비역 대장, 톰 카든 조지아주 방위군 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초대됐다. 최 회장과 켐프 주지사가 별도 회동을 가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지아주는 SK이노베이션이 약 3조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 2공장을 건설 중인 곳이다. 이는 조지아주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 기업 투자금액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추가로 3공장과 4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공장에 투입되는 자금은 5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최 회장은 방미 기간 중 미국의 주요 정치·경제계 인사를 만나 양국의 협력과 투자 확대 방안 등에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방미길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신 생산을 계약한 바 있다.

LG그룹에서는 GM과 배터리 합작법인을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김종현 사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진행하는 합작법인 외에 5조원 규모의 대규모 미국 투자를 발표했다.

삼성그룹은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또는 최시영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이 사절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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