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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IET 청약 수요로 신용대출 급등…4월 가계대출 증가액, 2.5배 점프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진정세를 보이던 가계대출 증가액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주 청약을 위한 신용대출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2021년 4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우선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월 대비 25조4000억원 증가했다. 올 들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 1~3월에는 매달 평균 약 10조원 증가했었다.

가계대출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하며 올 들어 8%대를 유지했던 것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5조2000억원 증가했다. 3월(6.5조원)에 비해 축소됐지만 2020년 4월(4조7000억원)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기타대출은 SKIET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수요가 몰리면서 20조2000억원 증가했다. 주로 수시 대출‧상환이 용이한 상품(마이너스 통장)의 일시적 대출에 기인한 것으로 이달 청약증거금이 환불되면서 가계대출 잔액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은 16조원(3월 6조5000억원), 제2금융권 9조4000억원(3월 3조원) 각각 증가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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