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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지도부, 靑에 “임·박·노 최소 1명 안돼”
與초선도 “최소 1명 부적격”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야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3인방 중 일부는 물러나야 한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특정 후보자를 지목하진 않았지만, 당이 세 후보자 모두 안고 가기엔 부담스럽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청와대도 우리 부담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6면

이와 함께 여당 초선 의원들도 이날 야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중 최소한 1명에 대해 민주당도 부적격 의견을 낼 것을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청와대가 전날 국회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며 임명 강행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송영길 대표와 지도부의 막판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초선모임 ‘더민초’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영인 의원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 맞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당 지도부가 최소 1명의 부적격 의견을 강력히 청와대에 권고하라고 요구하기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초선의원들은 결정권자의 권한을 존중해 3명 중 부적격 대상자를 따로 정하지는 않기로 했다.

송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오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차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배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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