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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낙관론에 “유로존 올 4% 이상 성장”
ECB 크노트 집행위원 전망

유럽중앙은행(ECB)의 클라스 크노트 집행위원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올해 4%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축한 돈이 풀려 소비가 반등하면 ECB의 현행 예측치인 4% 성장률보다 나아질 거라고 본 것이다. 전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보급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크노트 집행위원은 이날 한 행사에서 “유로 지역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정확히 똑같은 궤적을 보일 거고, 서비스 부문도 회복된다는 점을 위로로 삼을 수 있다”며 “우린 올해 4%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여전히 상당한 상승 위험이 있고, 이는 억눌린 수요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크노트 위원은 서비스 부문 활동은 코로나19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는 다른 국가의 경험처럼 살아나고 있고, 유로존은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CB는 다음달 경제 전망을 수정해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전망치를 낸 이후 유로존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회원국 일부가 3차 감염에 대처하느라 엄격한 제한조처를 실시했는데도 경제는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크노트 위원은 “전통적으로 우린 ECB 안에서 매우 보수적이었다”면서 “우리의 기본 예측에선 저축률이 코로나19 발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거고, 억눌린 수요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가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개인적으로 그건 지나치게 보수적인 가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도 크노트 위원과 유사한 의견을 냈다. 파블로 에르난데스 총재는 이날 크노트 위원과 별개의 행사에서 “몇 주 안에 백신 보급이 가속화하면 유럽, 세계, 스페인 경제는 향후 분기에 상대적으로 강력한 경제 성장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는 건 정상”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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