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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진도물김 위판액 전국 1위…“적조없는 청정해역서 양식”
전남 진도군 수품항에서 물김 위판이 진행되고 있다. [진도군 제공]

[헤럴드경제(진도)=박대성 기자] 전남 진도군(군수 이동진)이 2021년산 물김 생산을 종료한 결과 총 8만8879t, 위판액 904억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진도군에 따르면 이같은 위판액은 지난해 6만7000여t에 비해 생산량은 31% 상승했으며, 생산금액은 756억원보다 19% 증가해 전국 생산량의 25%를 차지했다.

진도군의 김 양식 면적은 479어가, 1만4810ha 면적에 19만2569책으로 지난해 10월 물김 첫 위판을 시작했으며 이달 초순 위판을 종료했다.

올해 1월 초순 중국에서 발생한 괭생이모자반이 김 양식장에 대량 유입해 막대한 피해를 입혀 작황 부진으로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어업인들의 꾸준한 어장관리로 후반기 들어 김 생산량을 회복하고 물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생산량과 위판 가격도 크게 증가했다.

진도군은 2021년산 물김 위판이 종료됨에 따라 생산이 종료된 어장 내 김 양식시설물이 조기 철거될 수 있도록 지도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품질의 원초를 생산하고 신품종 개발을 위해 어장별 해양환경 특성 조사와 김 양식어업인 기술지도 위탁 사업을 체결, 어업인 현장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김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양식어장 재배치 사업과 육상 채묘 배양장, 김 가공, 김 냉동망 저온저장 시설 등을 지원했다”며 “무면허 불법 양식시설과 어업권 정비 작업 등에 수산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 김은 적조가 없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돼 게르마늄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독특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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