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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승욱 산업장관 “상반기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종합대책 발표”
‘제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올해 상반기 중에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제18회 자동차의 날’기념식에서 “‘미래차로의 신속한 전환’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판단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장관은 “자동차 산업은 수출 560억달러, 고용 35만명을 책임지는 핵심 기간 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구심체”라며 “그러나 자동차 산업은 ‘디지털·그린전환’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자동차 기업들도 친환경차·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빠르게 재편해 나가고 있다”면서 “산업부가 주무부처로서 자동차 산업계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인재가 모여 미래를 만들어 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세계 7위에서 5위로 2단계나 뛰었다. 또 친환경자동차 수출비중이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7%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4.7%로 2배이상 증가했다. 한대당 평균 수출단가도 2017년 1만5147달러에서 지난해 1만7901달러로 올랐다.

문 장관은 “지난해 친환경차,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증가 등 우리 자동차 산업이 질적 고도화를 이뤘다”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따라 미래차 확산 및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자동차 산업의 구조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차 시대를 주도할 우수한 융합 인재의 유지·확보를 통해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자동차 산업이 일자리를 유지·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대원산업㈜ 허재건 회장 등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 대해 훈장, 포장, 대통령표창 등의 포상이 진행됐다. 허 회장은 승용차·레저용 차량 등의 시트분야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주) 김진홍 상무는 GM 글로벌 소형 SUV인 트랙스와 트레일브레이저 개발과 출시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포장은 세계 최초 픽업트럭용 전자드럼 파킹브레이크 관련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김용칠 ㈜진합의 대표이사와 신차 XM3의 글로벌 수출물량 확정에 기여한 홍영진 르노삼성자동차(주) 디렉터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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