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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병참병과 '여군장교 사조직'정황…제2 ‘하나회’?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육군 내 ‘사조직’으로 보이는 여군 모임이 존재하는 정황이 있다고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12일 보도에 따르면, 육군 병참병과 내 여군장교들로 구성된 ‘다룸회’라는 모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직은 1990년대 초반 병참병과 내 여군장교가 처음 임관하면서 당시 병과장 제안으로 모임을 갖게 된 후 지금은 170여명을 보유한 조직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는 '다룸회' 회원들은 SNS 채널인 ‘네이버 밴드’를 통해 활동하며 월 1회 1만원의 회비도 납부하고, 통상 10월경 전체 대면 모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군은 내 사조직은 집단 내 보직·진급·교육 등에서 조직원의 사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하나회’ 이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또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주요 직위자나 지휘관 및 부서장이 같은 모임에 있는 후배 회원을 상대적으로 더 배려하고 챙기는 게 인지상정이어서 병과 내 인사의 공정성을 저해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전했다. 군 수사당국은 다룸회 관련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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