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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소매판매, 전국 16개 시·도 중 14곳서 증가
통계청, 11일 1분기 시도 서비스업 동향 발표
코로나로 급감한 작년 기저효과와 함께 소비심리 회복 영향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16개 시·도 중 14곳에서 소매판매가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급감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일부 소비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시도 서비스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4곳의 소매판매가 작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이 가운데 12곳은 전 분기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작년 1분기 소매판매가 워낙 많이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자동차 개별소비세 재인하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난 부분이 지역별로도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9.5%) 소매판매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백화점(42.1%)이 급증했고, 개소세 인하 영향으로 승용차·연료소매점(14.9%)도 큰 폭으로 늘었다. 대전(8.3%)이 뒤를 이었다. 이어 광주(5.1%), 울산(4.5%), 경기(4.5%), 충북(4.4%), 부산(4.3%) 등 순이었다. 서울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3.0% 증가했다.

다만 제주(-8.1%), 인천(-2.6%)은 면세점 등에서 판매가 줄어든 영향으로 올해 1분기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판매처별로 보면 슈퍼·잡화·편의점(-9.6%), 전문소매점(-2.9%)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백화점(24.2%), 면세점(11.8%), 승용차·연료소매점(10.4%)에서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8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6개는 감소했다. 나머지 2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서비스업 생산이 6.3%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주식시장 활황 등의 영향으로 금융·보험업 생산이 22.5% 급증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대구(2.6%), 경기(1.8%), 경북(1.8%) 등도 금융·보험과 도소매 등에서 호조를 보이며 1년 전보다 서비스업 생산이 늘었다. 반면 제주(-6.4%), 인천(-4.9%), 강원(-1.0%) 등은 생산이 줄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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