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1일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남 진주 LH 본사 입구에 붙어 있는 LH 로고.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압수수색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LH 전북지역본부와 직원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LH 전북본부 직원의 친인척 등이 LH 개발지구 토지를 매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기존에 구속된 LH 전북본부 직원이 연루된 사건과는 별건으로, 경찰은 새로운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완주 삼봉지구, 전주 효천지구, 광명·시흥 신도시 등에 부동산을 매입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봐야 정확한 혐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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