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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문대통령 “우리경제, 코로나 전 회복…과감한 내수부양책 준비”
4주년 특별연설…“경제지표 견고”
“국가적 성취이자 국민적 자부심”
“과감한 소비 진작책 준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우리 경제가 OECD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이미 지난 1분기에 코로나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제 위기 속에서 꿋꿋이 견디며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가계와 기업,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룩한 국가적 성취이며 국민적 자부심”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춘추관을 찾아 직접 소통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8번째다.

문 대통령은 “모든 경제지표가 견고한 회복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4월까지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설비투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가 살아나고, 경제 심리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호전됐다”며 “전 세계가 우리 경제의 반등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국제기구들이 우리의 성장전망을 일제히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4% 이상의 성장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했다.

더 빠르고 더 강한 경제 반등도 약속했다. 이어 “올해 우리 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적극적 확장 재정으로 경제 회복을 이끌고, 방역 안정에 맞추어 과감한 소비 진작책과 내수 부양책을 준비하겠다. 선제적인 기업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특히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목표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겠다”며 “지난 3월의 고용 회복에서 민간 일자리 증가가 큰 몫을 차지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디지털, 그린 등 미래유망 분야에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투자 확대와 함께 인재양성과 직업훈련 등을 강력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완전한 경제 회복의 종착점은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경제적 불평등 완화를 국가적 과제로 삼고, 출범 초기부터 소득주도 성장과 포용정책을 강력히 추진했다”고 했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시간 단축, 기초연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고교무상교육 시행,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수많은 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했다”며 “시장의 충격을 염려하는 반대의견도 있었지만, 적어도 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이 강화되고 분배지표가 개선되는 등의 긍정적 성과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저는 그것이 코로나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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