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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 “정치인도 코인 후원금 받길 희망…금기 깨야 디지털경제 선도”
與대권 잠룡 이광재 의원 10일 BBS라디오서
“가상자산, 변화 꾀하지 못한 것 큰 문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최근 계속되는 가상자산 제도화 논란과 관련 "금기를 깨서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과감한 도전을 해나가야 디지털 경제 세상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 아침저널'에 출연해 "희망하건대 이제 대한민국 정치인도 코인으로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삼성페이를 먼저 만들었지만 결국은 중국의 알리페이가 더 세상을 빨리 이끌고 나가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당국의 시각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가상자산 부분에서 굉장히 앞서 나가고 있었는데, '이건 사기다'라고 했다. 똑같이 미국도 JP모건에서도 '이게 사기다'라고 했는데 미국은 이제 제도 변화를 꾀했고, 일본도 한정된 코인을 가지고 시장으로 제도화했다"며 "우리는 변화를 꾀하지 못했던 것 자체는 큰 문제다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국가들도 제도 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 같은 흐름을 빨리 따라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우리가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IT 혁명을 이뤄서 벤처 혁명을 이뤘다. 그때 시작했던 분들이 네이버와 카카오에 이런 분들이 지금 한국 경제에 우뚝 섰다"며 "이제 새로운 정치 주력과 함께 경제 주력들이 또 나와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같은당 박용진(50) 의원이 "정치적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여당 내 첫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좋은 일이라고 본다"며 "민주당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좀 다양한 도전, 다양한 세대, 다양한 주장. 이런 것이 나와야 좀 역동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더 나아가 "나이 50이면 꼭 젊다고도 볼 수 없다. 지금 세계 전환기에 보게 되면 캐나다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게 되면 30대, 40대들이 많다"며 "저는 이 새로운 기술혁명과 새로운 세계 질서에 대응해 나가려면 이 한국의 정치권도 현재 경제계를 이끄는 40대처럼 대규모의 젊은 새로운 엔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과거 20년 전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등 '3김' 정치인들이 386(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 세대를 영입한 것과 마찬가지로 경제와 정치분야 모두 20~40대를 대거 발탁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 시점과 관련해서는 "5월에는 당이 집(부동산) 문제하고, 21일은 한미정삼회담으로 백신, 반도체 문제가 또 나라의 분수령"이라며 "당이 결집된 역량을 가지고 이 백신 반도체까지 대응을 한 후에 입장을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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