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낙연 ‘연대와 공생’ 창립 첫 토론회…이재명 ‘민주평화광장’ 정세균 ‘광화문포럼’과 경쟁
11일 정세균계 ‘광화문포럼’·12일 이재명계 ‘민주평화광장’ 행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이재명 경기지사·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들의 대권 도전 행보가 본격화됨에 따라 각자의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한 정책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10일 이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이 창립 첫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1~12일에는 정 전 총리의 ‘광화문포럼’과 이 지사의 ‘민주평화광장’ 행사가 각각 예정돼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진행한 ‘연대와 공생’ 정책 심포지엄에서 “문재인정부 출범 4년이 되는 날이다. 나는 문재인정부 초기 2년7개월13일 동안 총리로 일했다. 그 영광과 책임을 함께 안고 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의 국가비전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다. 이를 위해 국내적으로는 포용적 책임정부로, 글로벌 차원에서는 혁신적 선도국가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작년 가을께 출범한 ‘연대와 공생’이 공식적으로 처음 개최한 정책 심포지엄이다. 연대와공생 측은 이번 행사의 목적을 “코로나19·기후위기·4차 산업혁명 등의 영향으로 세계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전환 국면에서 국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국가 체계의 재구성(포용적 책임국가)을 제시하고, 동시에 경제적·제도적 측면에서 ‘추격의 시대에서 추월의 시대로’ 가기 위한 선도 국가 비전(혁신적 선도국가)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9일 각각 광주와 부산에서 열린 지지모임인 ‘신복지포럼’에 잇달아 참석해 영호남 ‘쌍끌이’ 행보에 나선 바 있다. 광주포럼에는 설훈, 박광온, 이개호, 양기대, 윤영찬, 윤재갑, 이병훈 의원이 참석했으며, 부산포럼에는 최인호 의원이 상임공동대표로, 박재호·전재수 의원이 특별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 전 총리는 오는 11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광화문 포럼’에 참석한다. 광화문 포럼은 정세균계 의원들이 주축이 되는 연구모임으로, 4선의 김영주·안규백 의원과 3선의 이원욱 의원, 재선 김교흥·김성주·안호영 의원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총리는 ‘사회적 상속’을 기반으로 한 정책 구상을 강연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그는 사회적 상속을 위한 정책으로 스무살 청년에게 1억원의 자금을 일괄 지원하는 ‘미래씨앗통장’을 발표한 바 있다.

다음날인 오는 12일엔 이 지사가 민주평화광장 창립대회에 참석한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연구재단 ‘광장’이 추구했던 가치, 민주당의 ‘민주’, 경기도의 도정 가치인 ‘평화’를 한데 모은 이름으로, 향후 대선 국면에서 이 지사의 외곽조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중진인 조정식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오는 20일에는 이 지사를 돕는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성공(성장과 공정)포럼이 발족한다. 안민석·노웅래·정성호·김병욱·김영진·임종성·김남국·문진석·이규민·민형배·김윤덕·이동주 의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youkno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