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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승욱 산업 장관, 이번주 최태원·구자열 만난다 …대한상의·무협 등 경제계 소통 나서
문 장관, 취임후 연이어 반도체·유통물류 등 현장 행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지난 6일 취임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번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 실무경제 주무부처 수장이 취임한 지 일주일만에 경제계 주요 인사와 회동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청와대 내부 참모회의에서 정부 당국이 기업인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라고 지시한 것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오는 12일 대한상의를 방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만난다. 취임후 6일만에 경제단체와 첫 소통을 갖는 것이다. 12일 대한상의 방문은 취임 인사 형식이지만 경제계의 애로사항 청취도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상의 회장단과의 간담회는 다음달 이뤄질 계획이다.

오는 14일에는 한국무역협회를 찾아 구자열 무역협회장을 만난다. 구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수출입물류 애로사항과 수출 활력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면서 올해는 3년만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수출은 2019~2020년 2년 연속 역성장한 바 있다. 지난해엔 코로나19로 수출과 수입을 더한 총무역액이 4년만에 1조달러를 넘지 못했다. 현재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특히 물류 차질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연말까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돼 마냥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정부 지원 등 해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장관은 또 14일 한국경영자총연합회도 방문해 민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견도 청취한다. 경영자총협회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대기업의 지나친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의 인건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대기업의 임금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나선 상태다. 정부와 노·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최저임금위원회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 인상률을 오는 7월까지 결정할 예정이으로, 이와 관련한 경영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문 장관은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친 정통 산업(通)으로 취임 일성부터 “기업에 비전을 제시하는 산업부가 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 장관은 정책이 책상이 아닌 현장으로부터 나올 수 있도록 기업과 지역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것이다. 문 장관이 지난 7일 취임 후 첫 행보로 경기 판교에 위치한 반도체 기업 실리콘마이터스를 방문한 것도이런 의지의 이행으로 해석된다.

또 휴일인 9일 마켓컬리 김포 유통물류센터를 방문해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철저한 방역관리는 경제활력과 일상생활을 빠르게 회복하는 원동력"이라며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유통물류 산업이 각별한 책임감을 느끼고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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