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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유족 명예회복식

봉건제도를 개혁,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일제의 국권침탈에 저항했던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지 올해로 127년을 맞는다.

정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형규)와 함께 5월11일 오후3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하늘을 품은 함성, 세상을 바꾼 울림’을 주제로 ‘제127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5. 11.)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정부가 주최하는 3회째 기념식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에는 문체부 황희 장관을 비롯해 동학농민혁명 유족, 천도교와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기념식에서는 개식 선언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 4명(김용선 씨, 문영식 씨, 송영례 씨, 함영옥 씨)이 직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한다. 이어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형규 이사장의 동학농민혁명 경과 보고, 주제영상 상영을 통해 127년 전 그날의 정신을 되새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들을 위한 명예회복식을 진행한다. 황희 장관은 주영채 (사)동학농민혁명유족회 회장에게 기념배지를 수여할 예정이다.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새야 새야 파랑새야’ 공연도 선보인다.

한편, 문체부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참여자를 발굴하고 유족의 명예회복, 학술연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참여자 3,686명을 찾아내고, 유족 1만1,797명을 등록했다. 특히 전국 각 지역에 분포한 유적지와 기념시설물을 전수조사하는 등 연차적으로 유적지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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