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뉴스後]눈길 끄는 삼성전자와 SK매직의 악수
양사 렌탈사업 매개로 ‘제품군·성장성’ 보완 상호윈윈 추구
윤요섭 SK매직 대표(왼쪽)와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이 전략적 사업제휴 협약을 맺고 있다. [SK매직 제공]

삼성전자(소비자가전부문)와 SK매직이 최근 손을 잡았다.

기업간 전략적 제휴 협약은 흔한 일. 하지만 조금 들여다 보면 삼성의 소비자가전(CE) 렌탈사업 본격화라는 내용이 함축돼 있다. 소비자가전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L사는 이미 국내에서 렌탈사업을 시작, 한창 덩치를 키우는 중이다.

주방·환경가전 등 생활가전 제조 및 렌탈사업을 하는 SK매직은 렌탈 분야 국내 2위권 기업이다. 렌탈게정 수 210만에 이른 이 회사의 고민은 의류관리기(에어드레서)·건조기·세탁기·냉장고 등 대형가전이 없다는 점. 사업 확대를 위해 이 분야 보완이 절실했다.

삼성 소비자가전 역시 렌탈사업을 위해 따로 인력을 확보하고 전국적 조직을 마련하기엔 부담스럽다. 거액의 일시불 구매 외 월단위 사용료를 내고 빌려쓰는 렌탈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SK매직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자사 플랫폼에서 판매하게 된다. 이밖에 SK그룹 관계사 및 다양한 구독플랫폼으로 판매채널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SK매직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고객의 요구가 강했던 대형가전에 대한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렌탈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결합상품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양사의 앞선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으며, 윤요섭 SK매직 대표는 “삼성전자와 제휴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