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6억 팬덤’ UFC도 내달 팬토큰 $UFC 발행
핀테크 기업 칠리즈 6월중 출시, 2000만개 발행 예정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6억명의 팬을 보유한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리그 UFC에도 ‘팬토큰(fan token)’이 생긴다.

핀테크 기업 칠리즈(Chiliz)는 오는 6월중 UFC의 팬토큰 ‘$UFC’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팬들은 구단·리그별 팬토큰을 구매해 구단 및 리그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하거나 팬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앞서 칠리즈는 지난 해 5월 UFC와 파트너십을 맺고 칠리즈 자체 토큰인 $CHZ를 통해 UFC의 이벤트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등 간접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발행량이 2000만개로 예정된 $UFC의 출시는 UFC가 더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칠리즈의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에서 $UFC를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다. 팬토큰은 시세가 매겨지는 가상자산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칠리즈가 발행한 유럽 프로축구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의 팬토큰은 일반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와 업비트에 이미 상장됐다.

UFC의 트레이시 블렌진스키글로벌 컨슈머 프로덕트 사업부장은 “UFC는 항상 UFC 팬들과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칠리즈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칠리즈는 지난 3월 미국에 진출한 뒤 지난 4월 NHL 구단 뉴저지 데블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번 UFC의 팬토큰도 발행하는 등 미국시장 행보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