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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복귀 류현진 '절반의 성공'…5이닝 홈런포함 4실점하고 2승달성
류현진이 오클랜드전 1회 선두타자 마크 칸하에게 홈런을 내준 뒤 마운드로 걸어가고 있다.[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갑작스런 부상에서 다행히 일찍 복귀했던 류현진이 2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투구내용은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6개를 기록하며 4실점했다. 투구수는 91개.

시즌 최다 실점(4월 21일 보스턴전 4실점) 타이를 기록하고 평균자책점도 2.60에서 3.31로 올랐지만, 16안타를 친 타선의 화끈한 도움으로 팀이 10-4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2패)째.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탬파베이전에서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오른쪽 둔부 통증으로 자진강판했고, 사흘 뒤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가 이날 복귀했다.

류현진은 오클랜드전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앞서 다저스 시절인 2018년 4월 11일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한 바 있다.

경기는 시작부터 엎치락 뒤치락 혼전양상이었다.

류현진은 1회말 오클랜드의 선두타자 마크 캐나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해 1점 내주고 시작했다

토론토 타선이 3회초 그리척의 3점포를 터뜨려 3-1로 역전,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회말 류현진은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2루에 몰린 뒤, 맷 올슨에게 우월 인정 2루타를 맞아 1실점한 뒤, 숀 머피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줘 3-4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4회초 대니 젠슨의 좌월 2점포로 다시 역전했다.

류현진이 4,5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토론토는 6회 4점, 7회 1점을 뽑으며 승리를 굳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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