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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민씨 친구 휴대폰,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경찰 “사건현장 CCTV 54대·블박 133대 분석 중”
손씨 실종시간대 상황 재구성하는데 수사력 집중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실종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시신을 수습하기 전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 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은 손씨의 실종시간대 공원 폐쇄회로(CC)TV 영상과 공원 출입차량 100여 대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현장 주변에서 모두 54대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당시 한강공원을 출입한 차량 133대를 특정했으며,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시간대 현장 목격자 중 4개 그룹, 6명의 목격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 수사에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신용카드 사용 내용과 통화 내용 등을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현장에서 사라졌던 손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와 관련해 “한강공원과 인근 수중 수색을 하고 있으며, 오늘은 한강경찰대를 추가로 투입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휴대전화 기종은 ‘아이폰 8’으로,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오전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지난달 30일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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