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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문승욱 산자부 장관 임명안 재가…오늘부터 임기시작
믄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장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문 장관은 서울 성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김경수 현 경남도지사와 같이 일한 인연으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정무직인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이후로 국무2차장을 지내 정책조율 능력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다만 공직생활에서 에너지업무관련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은 약점이다.

문 후보자는 지난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올해 우리경제는 전반적인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지만 불확실한 요인들도 많이 있다”면서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주고 지역에는 희망이 되며 기업에는 성장의 토대를 제공하는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정책과제로 ▷무역 1조달러 회복 및 수출 강국 도약 ▷주력산업의 혁신 및 신산업 육성 통한 첨단 산업강국의 위상 제고 ▷탄소중립 시대 대비 에너지 시스템 혁신 본격화 ▷글로벌 통상 리더십 발휘 등 네가지를 제시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경과보고서에는 “업계 의견의 균형 있는 수렴, 관계 부처와의 원활한 업무 조율 등 후보자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서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것으로 보아 적격으로 판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야는 문 후보자가 도덕성에 일부 흠결이 있지만 장관직 수행에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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