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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아이언 맨…최대호 안양시장의 신박한 행정
청년 스타트업의 ‘성지
행정 그랜드슬램 달성
최대호 안양시장

[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한국의 경기도 남부에 위치한 안양은 22만2632가구에 55만1136명이 살고있는 중소도시다. 미국의 햄튼시, 가든그로브시, 일본 도코로자와시, 고마끼시, 중국 웨이팡시·안양시, 러시아 울란우데시, 브라질 소로까바시, 멕시코 나우깔빤시 등 6개국 9개 도시와 자매도시를 맺고 글로벌 도시로 성장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행정의 ‘아이언맨 시장’으로 불린다. 기발한 행정으로 ‘전국최초’ 타이틀만 무려 19개 기록을 보유하고있다. 전국최초 ‘안양청년상 조례 제정’과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등 청년분야에서 아이디어 행정 성공은 젊은 안양으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 19대응과 관련,경기도 최초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했다. 거미줄 처럼 얽혀있는 각종 규제를 적극 행정으로 풀어내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전국최초 재난안정 IOT 통신망을설치해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 맞춤형 안전시스템도 구축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밤늦게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만들었다. 치매안심센터를 열고, 경기도 최초 중·고교 신입생 체육복도 지급했다. 만 9세 청소년에게 축하이용권을 지급한다. 전국최초 청소년의 날 조례도 제정했고, 선택형 출산 축하용품 지급도 선도적인 행정으로 꼽는다.

안양시는 마블 영화 아이어맨처럼 쉴새없이 아이디어가 생산해내는 ‘행정공장’이다. 전국이 주목하는 이유다. 안양이 시작하면 전국에서 이를 모방해 행정에 접목시킨다. 그래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행정의 아이언맨’이란 별명을 갖고있다.

그는 코로나 19 행정을 진두지휘하다 코로나 19에 확진돼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도 있다. ‘코로나 산전수전’을 직접 몸으로 체험했다. 누구보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 중요성도 잘 알고있다.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도 지역경제는 침체되면 안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최 시장은 올해 ‘안양형 뉴딜정책’를 가동시켰다. 경제, 안전, 사람, 환경 등 전 분야에 접목된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도시로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다.

그는 ‘청년’에 올인했다. 젊은 심장이 뛸 수 있는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최 시장은 “청년은 우리 경제의 심장이자 미래”라며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에, 안양시 역점사업인 ‘청년 뉴딜’을 포함시켜 새로운 안양형 뉴딜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오는 2025년까지 14만 개 일자리창출이 목표다. 지난해 조성한 921억원 규모 청년창업펀드를 운용한다.창업지원과 청년기업 100개를 집중 육성해 청년 스타트업의 ‘성지’로 만든다.

‘안양형 4차 산업혁명 청년 일자리사업’과 ‘안양형 청년 일자리 두드림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온오프믹스 취업박람회’, ‘24시 온라인 전용 채용관’을 운영, 구직자와 구인기업 수요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있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와 임대료를 지원하는 ‘청년 인터레스트 지원사업’과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경감을 주도했다.

최 시장은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특례보증, 글로벌 진출 비즈니스 강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에 힘을 보태고, 소상공인에게는 ‘공공배달앱 도입’,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특화상권의 육성’,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동네시장 장보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중”이라고 밝혔다. ‘안양시 소상공인 행복지원자금’ 지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경영 안정에 힘을 보태고있다.

최 시장은 스마트 도시 완성에 거침이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AI, 빅데이터, IoT, 5G 등 최첨단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디지털 스마트 도시 완성이 그의 꿈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은 착착 진행돼 안양시 통합정보센터를 경찰청, 소방본부, 법무부 등과 연계해 CCTV, 플랫폼 등 인프라를 서로 공유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이 가능하도록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완벽히 보호하는데 앞장섰다. ‘경기 IoT 거점센터 구축’,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안전시스템’, ‘안양형 자율주행 시범사업’ 등 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사업에서부터 드론을 활용한 재난재해 감시시스템 구축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들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디지털 스마트 안전도시가 추진중이다.

이미 ‘IoT를 활용한 수도미터링’, 집중호우 시 침수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스마트 지하차도 시설물 설치’ 등 첨단기술을 안전과 융합해 효율을 극대화시키고있다.

AI 기반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을 확대 추진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부여, 스쿨존 사고예방, 민·관 주차장 정보공유 등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평촌대로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학원가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했다. 교통사고 예방을 통해 원활한 차량흐름을 유도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온라인 교육으로 시범운영해 위축되었던 주민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있다.

최 시장은 “돌아보면 2020년은 참 숨 가쁜 한 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이 제약을 받았고, 여러 분야에서 위기를 겪었다”고 했다.

안양시 전경

하지만 최 시장은 경기도내 최초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철저한 방역과 대응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121회에 걸친 수상과 각종 공모사업 선정으로 286억원의 시상·보조금을 창출해 한국의 확고한 리더도시로 성장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전국최초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최우수상 수상 및 우수기관 재인증,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 기초지방자치단체부문 대상 수상,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 수상 등 121회에 걸친 놀라운 수상을 이뤘다.

올해도 수상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2020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1등급을 받아 명실상부한 ‘청렴도시’ 로 인정을 받았다.2월에는 ‘2020 제8회 지방정부 정책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한 곳에 수여하는 ‘대상’에 안양시가 선정돼 정책 우수성도 입증했다.

안양시 코로나 19 대응 행정은 놀랍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역가동점검 TF팀을 구성하고 방역물자와 재난관리기금 확보, 자가격리자 관리, 임시선별검사소운영, 방역택시운영, 방역물품 지원 등 행정력이 총 동원됐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준비’ 전담팀도 구성했다. 매출절벽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상수도요금 2차 특별감면을 실시했다.

최 시장은 “안양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긍심이 되고 자부심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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