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을 위한 행진곡’ 울리는 미얀마 한국활동가, 빛고을 강연
인도지나반도 5중국 한국 관심 늘었던 곳
현지 분위기를 전하고 한국에 도움 구할듯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미얀마 국민들이 군부 쿠데타 세력에 저항해 ‘임을 위한 행진곡’ 등 단결투쟁가를 부르며 연일 시위를 벌이고 가운데, 한국 내에서 저항운동을 벌이고 있는 미얀마 활동가가 비슷한 ‘시민 저항’ 경험을 갖고 있는 광주광역시에서 강연한다.

현재 미얀마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부의 무자비한 폭력을 알리고 한국 국민의 성원을 요청하기 위함이다. 강연제목은 ‘미얀마, 봄’이다.

“미얀마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 [EPA연합]

작은도서관 오월의 숲과 광주청년유니온은 광주미얀마네트워크 재한미얀마활동가 마옹, 샤샤 초청 강연회를 오는 7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지산동 713-44, 1층 오월의 숲에서 연다.

현장 참여는 20명이내이고, 유투브 LIVE방송(광주청년유니온)이 병행된다.

미얀마는 팬데믹 상황이 지나면 한국인들이 벼르던 여행지이다.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에 비해 덜 개척된 여행지 이기에 한국인의 궁금증을 키우던 나라였다.

광주청년유니온은 이번 강연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테타를 감행한 직후, 미얀마에 1년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이후 민주주의를 바라는 미얀마 시민들이 군부에 맞서 연일 치열한 항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미 700명이 넘는 미얀마 시민이 사망했다.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은 전두환 군부의 군사반란에 맞서 10일 간에 걸친 치열한 항쟁을 전개했다. 그날 이후 광주의 외침에 응답하는 이들이 나타났으며, 지난 40여 년간 지난하게 이어져온 기억투쟁을 통해 광주의 외침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로 확대되었다. 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 받아온 따뜻했던 연대의 손길을 잊을 수 없다.

그동안 광주지역 사회는 광주의 이름으로 미얀마 항쟁에 연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광주청년유니온은 매주 일요일 광주 광천터미널 앞에서 열리는 연대집회에 참여해왔다. 7일 강연할 두 분은 광주에서 진행된 미얀마 연대집회에서 사회자를 맡아 주도적인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한주간 미얀마에서 일어난 일을 광주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우리는 두 분의 이야기를 통해 미얀마의 현 상황을 이해하고, 또 향후 연대를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작은도서관 오월의숲은 사단법인 합수 윤한봉 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들불열사 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동구에 위치한 마을문화사랑방 이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