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노형욱 “국토부 장관 되면 주거안정에 최선” 강조
“충분한 물량의 주택 차질없이 공급”…정부 기조 재확인
청년 주택난에는 “내집마련 꿈 반드시 이뤄주고 싶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장관이 된다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자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장관 후보자 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주택시장은 안정화를 위한 중대 기로에 있으며 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상황이 되지 않으려면 주택공급 확대 등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와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라며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이어받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도 중요하다"며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지역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혁신도시와 행복도시, 새만금을 비롯한 지역 혁신거점을 육성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토교통 분야에서 '사람 중심의 산업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거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공급 받았다가 실거주하지 않고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에 대한 질타에 대해서는 ”질책해주신 사항을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인다”며 사과했다. 다만, 아내의 절도 전력과 차남의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혹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청문위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노 후보자는 청년 주택난 해소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말해달라”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높아진 집값으로 청년들이 느끼는 좌절감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 정부가 한다고 했지만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라며 “청년의 내 집 마련 꿈을 반드시 이뤄드리고 싶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적이어야 하겠고 청년의 부담능력에 맞게 공급되는 공공자가주택 등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세제혜택 등이 부동산 투기의 빈틈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데 대해서는 “그런 측면도 있지만 세입자 주거권 보장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라며 기업들의 비업무용 부동산 구입 문제에 대해서도 “형평성 차원에서 검토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