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오 무렵 소강상태’ 비, 낮부터 다시 전국에 강하게 내릴듯
서해 남부 해상 강한 비구름대 북동진
전라권 해안·제주 등 강풍특보 내려져
강원 영동 등은 4일 밤·중부 서해안 5일 새벽
최대순간풍속 시속 70㎞↑…강풍특보 가능성
수도권 지역에 비가 내린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가방으로 비를 막으며 뛰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4일 오전부터 내리던 비가 정오께 잠시 잦아들었지만, 낮에 전국적으로 다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권, 충남 서해안, 강원 영서 북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를 뿌리던 비구름대는 시속 80㎞로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어 앞으로 점차 약화하겠다. 다만 서해 남부 해상의 강한 비구름대가 시속 60㎞로 북동진하고 있어 낮부터 비가 다시 강해지면서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강원 영동·경상권 해안·경북 북동 산지는 이날 밤부터, 중부 서해안은 다음날 새벽부터 바람이 시속 35∼60㎞, 최대순간풍속 70㎞ 이상(산지는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은 낮부터 바람이 25∼45㎞ 강하게 불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다.

이미 강풍이 불고 있는 전라권·충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흑산도·홍도에 강풍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강풍경보는 바람 속도가 초속 21m 또는 순간풍속이 26m 이상일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가로수가 부러지고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서산, 군산, 여수, 제주도 등 16곳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신호등 등의 시설물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 간판 등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국 해안에 위치한 공항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지형의 영향으로 활주로 주변의 바람이 급격히 변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강원 산지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터널 출입구 간의 풍속이 달라질 수 있고, 교량과 같이 높은 도로에서는 풍속이 더욱 강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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