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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강성 초선 모임 ‘처럼회’, 쇄신론과 ‘온도차’
김용민 지도부 진출 분위기 반전
‘검수완박’등 강경론 힘얻을 전망

5·2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여권 초선 의원들이 결성한 모임 ‘처럼회’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간 검찰개혁 등 민주당의 개혁 입법 과정에서 강경론을 주도했던 처럼회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배출하며 당내 강경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처럼회는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김용민 의원을 비롯해 김남국, 김승원, 이탄희, 황운하 의원 등을 주축으로 ‘검찰개혁 공부모임’을 표방하고 있다. 민주당뿐만 아니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처럼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후 이수진 의원 등이 합류하며 현재 회원 수는 2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에서는 처럼회의 핵심인 김용민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며 당내 검찰개혁 목소리가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앞으로 주요 회의 때마다 김 의원을 중심으로 강경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당내 모임 중 가장 강경한 성향의 처럼회 목소리가 커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 최고위원은 전날 당 지도부 구성 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뿐 아니라 언론개혁, 부동산투기 근절하기 위한 각종 민생개혁을 과감하게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검찰개혁특위가 신속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검찰개혁특위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목표로 검찰청 폐지 법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송 대표 등 지도부가 “이미 출범한 공수처의 성공적 안착”에 더 무게를 싣고 있는 것과는 온도 차가 있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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