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달, 선물도 ‘위드 코로나’가 대세
오랜 거리두기 피로감에 대면마케팅 기지개
어린이 선물, 장난감 이어 건강식품도 인기
이마트 영등포점 일렉트로마트에서 모델들이 ‘건강 가전 할인전’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두번째 맞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가가 선물 종류부터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맞춰 변신 중이다. 특히 여전히 비대면이 대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대면 마케팅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온라인 선물하기’ 등과 같은 비대면 선물 트렌드 외에도 대면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늘고 있다. 봄철부터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나고, 오프라인 쇼핑가도 활기를 띠자 가정의 달에 맞춘 각종 행사도 늘어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코로나19 우려가 크지만, 등교개학도 연기되고 대면모임 자체를 극도로 자제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온라인쇼핑몰 티몬이 지난달 말 고객 700명을 대상을 한 선물조사에서 78%가 ‘선물을 직접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철저한 방역관리를 강조하며, 가족 단위 쇼핑객을 잡으려는 이벤트도 활발하다.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는 이번달 전 점에서 ‘패밀리 페스타(FAMILY FESTA)’를 전개한다. 디즈니 코리아와 협업한 마블매니아 ‘내 안의 히어로를 찾아라(Find Your Power)’ 캠페인을 메인으로 레고, 포켓몬, 옥토넛, 보드게임 등 아이들 인기 콘텐츠를 총망라해 공간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 시대에 맞춘 선물은 2년차에 접어들며 더욱 정교해졌다. 일례로 비대면으로 고가 선물 수요가 늘고, ‘집콕’으로 가정 내 식사가 늘면서 인기가 급상승한 한우는 5월 가정의 달 선물로도 등장했다.

축산물 선물세트는 대개 명절에 인기가 있지만, 지난해 롯데마트 테스트 판매에서 800세트가 완판되며 호응을 얻자 올해는 아예 물량을 3배 이상 늘려 한우·수입육 선물세트 24종을 2400세트 준비해 할인판매에 나섰다.

가정 내에서 손쉽게 건강을 챙기려는 욕구가 늘어나면서 건강가전 선물도 비중이 증가했다. 이마트는 ‘홈 헬스 케어’에 방점을 찍고 기존 안마기, 안마의자 외에도 척추의료기나 탈모치료기,혈압·혈당계 등 구색을 대폭 강화해 오는 12일까지 대대적인 건강가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전자랜드는 일부 안마의자 행사 모델 구매시 특수건강 검진권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아울러 코로나 장기화로 홈 트레이닝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달 말까지 삼성전자, LG전자 TV 행사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홈 트레이닝 라이브 PT 1개월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한다.

어린이도 장난감 같은 전통적인 선물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선물 인기가 높아졌다. 마켓컬리는 올해 어린이날 관련 기획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 유산균 등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 때문에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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