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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더리움 최고가에 ‘채굴 차단’ 그래픽카드 등장…‘미친 가격’ 잡힐까 [IT선빵!]
엔비디아, 이달 ‘채굴 차단’ 기능 적용한 그래픽카드 출시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채굴 차단’ 전용 그래픽카드 곧 출시…‘천정부지’ 그래픽카드 가격 안정화될까?”

엔비디아가 이달 암호화폐 채굴 기능을 차단한 그래픽카드 신제품을 출시한다. 칩셋과 펌웨어 등에 체굴 제한 조치를 적용할 전망이다.

그래픽카드를 통한 채굴로 인기가 높은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3일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래픽카드 가격은 가상화폐 열풍으로 지난 6개월 간 3배 가까이 올랐다. 이번에 출시되는 ‘채굴 불가’ 그래픽카드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격을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외신 및 그래픽카드 유통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5월 중 신제품 ‘지포스 RTX 3080 Ti(이하 RTX 3080 Ti)’ 제품을 출시한다.

쿠다 코어 1만240개, GDDR6X 12GB 메모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전작인 ‘지포스 RTX 3080’보다는 성능이 높지만 최상위 제품인 ‘RTX 3090’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성능을 감안하면, RTX 3080 Ti의 이더리움 채굴 연산 성능은 118.9Mh/s로 ‘지포스 RTX 3060’ 제품 대비 2.6배 이상이다.

그러나 RTX 3080 Ti로는 암호화폐 채굴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비디오카즈 등에 따르면, 지포스 RTX 3080 Ti 제품에는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채굴 차단 조치가 적용된다. 그래픽 칩셋과 펌웨어 등에 통해 제한 조치를 적용하는 것이다.

독일 이고르랩도 엔비디아의 신제품은 이전 버전의 드라이버에서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하기 위해 펌웨어를 개조할 경우 정상 작동이 불가능한 전망이다.

고성능 그래픽카드 [출처 에펨코리아]

‘채굴 차단’ 기능을 적용한 그래픽카드 출시는 암호화폐 폭등으로 인한 품귀현상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채굴이 가능한 대표 암호화페 이더리움은 3일 오전 사상 처음으로 3000달러를 넘어섰다. 올해에만 4배가 올랐다. 지난 1월 1일 이더리움 1개의 가격은 741달러였다.

암호화폐 가격 폭등으로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카드는 씨가 말랐다. PC에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암호화폐를 직접 채굴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일반 소비자들은 그래픽카드를 웃돈을 주고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와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 등은 현재 출고가의 3배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지난 반 년동안 가격이 3배 가까이 오를 정도로 계속해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는 이번 RTX 3080 Ti 출시 이전에도 앞서 지난 2월 RTX 3060의 이더리움 채굴 성능을 절반으로 제한하는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제한 기능이 제거된 개발자용 베타버전으로 교체하면 이 조치를 우회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현재는 채굴 차단 시도가 거의 소용없어진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출시할 일반 그래픽카드의 채굴을 제한하는 한편, 아예 가상자산 채굴 전용 그래픽카드인 ‘CMP’ 라인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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