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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폐업 ‘LG폰’ 중고폰 보상…아이폰으로 해준다! [IT선빵!]
아이폰12 [사진 연합]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LG유플러스의 LG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에 가입한 ‘V50’ 이용자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뿐아니라 애플 아이폰12 등 프리미엄 모델로도 신규 교체가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가 교체 기기 대상에 애플 아이폰을 포함시킨 만큼, 타통신사들도 삼성 갤럭시를 비롯, 애플 아이폰까지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LG전자 모바일 사업 철수에 따라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이하 '중가보')’에 대한 보상 방안을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은 LG 단말기를 구매하고 24개월 뒤 신규 프리미엄 시리즈(LG전자는 G시리즈, V시리즈, VELVET, WING)로 기기 변경하는 경우 정상가의 최대 50%를 보장받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단말기 출고가가 110만원인 경우 50%인 55만원을 24개월간 납부하고, 이후 기기변경 하면 나머지 55만원을 공제 받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월 6600원으로 멤버십 등급에 따라 할인 받을 수 있다.

2019년에 출시된 LG G8, LG V50 가입자들은 2년 약정기간이 도래해 신규 교체 시점이 다가왔지만 LG전자 스마트폰의 철수로 갈아탈 신규 LG 스마트폰이 마땅치 않아 혼란이 야기됐던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우선 LG V50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에 가입한 고객은 기기변경 허용 제조사를 확대했다. 오는 10일부터 V50 중가보상 프로그램의 기기변경 허용 범위를 삼성전자 및 애플의 프리미엄 단말기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V50 보상프로그램 이용자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출시예정)와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 아이폰13 시리즈(출시예정)로 기기변경 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갤럭시S21 [사진 연합]

다만, LG G8 ‘중가보’(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의 기기변경은 기존과 동일하게 LG전자의 프리미엄 단말(VELVET, WING)만 가능하다. 대신 비용적 추가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용자가 기기변경을 원치 않을 시에는 중가보 월정액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게 했다.

이같은 조치는 G8의 중가보 반납이 이미 지난 3월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반납시점 이후 기변 단말 확대 등의 약관 변경은 금융감독원의 제재사항에 해당된다. 이에 LG유플러스에서 자체적으로 G8 중가보 고객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또 이미 반납을 한 고객들도 혜택을 소급 적용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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