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7월 1일 ‘월드 3쿠션 그랑프리’…월드클래스의 공습
야스퍼스, 블롬달, 산체스, 세이기너, 멕스, 클롬펜하우어 등 출전확정
총상금 4억, 우승상금 1억의 초대형 당구 시리즈
‘인간 줄자’ 딕 야스퍼스, ‘당구 황제’ 토브욘 블롬달, ‘가가멜’ 다니엘 산체스, ‘술탄’ 세미 사이그너(이상 왼쪽부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올 7월 한국에서 열리는 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1억원)의 초대형 3쿠션 세계 당구대회가 공식 대회명을 ‘월드 3쿠션 그랑프리(World 3 Cushion Grand-prix)’로 확정했다. 개막일부터 7월 1일~18일의 대회 일정도 아울러 처음으로 공개했다.

4월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세계캐롬연맹(UMB) 공식 마케팅 파트너사인 (주)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3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6위) 등 3쿠션 4대천왕을 비롯해 에디 멕스(벨기에·4위), 세미 사이그너(터키·11위·이상 세계랭킹)와 여자 세계랭킹 1위의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이미 출전을 확정지었다.

총 32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이들을 포함한 남자 세계 24위 내 18명과 여자 세계 1위 클롬펜하우어 19명이 랭킹 성적으로 승선했다. 주최사 UMB 몫의 와일드카드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와 여자 선수 귈센 데게너(터키) 2명까지 총 21명의 해외 선수가 참전을 확정지었다.

한국 출전자는 미정이다. 5월 26~30일 예선을 거쳐 8명(남자 6, 여자 2)이 최종 선발돼 출전한다. 주관사 파이브앤식스 몫의 와일드카드로 3명의 한국인 선수가 추가로 합류하게 돼 한국 선수는 총 11명이 대회에 나서게 된다.

클롬펜하우어와 데게너, 국내 선수 2명 등 여자 선수가 모두 4명이나 출전해서 남자 선수들과 경쟁하는 점이 이채롭다. UMB는 월드컵 3쿠션 대회등 성별을 구분하지 않은 대회에 여자 선수의 출전을 허용해 왔으나 이처럼 규모가 큰 대회에 본선부터 출전해 ‘성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례적이다.

월드 3쿠션 그랑프리는 지난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에서 선보여 찬사를 받은 ‘슛아웃 복식’은 이번 UMB 공식대회에서도 채택됐다. 개인전에서는 새로운 방식의 25분 세트제 게임으로 진행된다.

대회 주관사인 파이브앤식스 관계자는 “해외 세계 랭커 중 출전 가능한 21명의 선수들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며 대부분의 선수들은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에도 출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마틴 혼(독일), 응옌 덕 안 치엔(베트남) 3명의 선수는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 조건에 부담을 느껴 출전을 고사했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해외 톱랭커 선수들이 국내에 방문한 것은 코로나 사태로 2019년 11월 구리 월드컵 이후 19개월 만에 열리는 국제 당구 이벤트는 수준 높은 경기를 관전하려는 국내 당구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yjc@heraldcorp.com

[월드 3쿠션 그랑프리 출전 1차 확정자 명단]

-딕 야스퍼스, 토브욘 블롬달, 에디 먹스, 타이푼 타스데미르, 다니엘 산체스, 트란 쿠엣 치엔, 김행직, 사메 시돔, 세미 사이그너, 무랏 나시 초클루, 제레미 뷰리, 루피 체넷, 최성원, 허정한, 롤란드 포톰, 응옌 쿽 응옌, 디온 넬린,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이상 18명·세계 24위 내 자격)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여자 세계 1위 자격)

-안토니오 몬테스. 귈센 데게너(이상 2명·UMB 와일드카드)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