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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1R 공동 14위’…“마지막 두 홀 보기 아쉬웠다”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임성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승을 향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세계랭킹 19위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7언더파 64타)와 4타 차 공동 14위다.

4월 한 달 간 출전한 3개 대회서 두차례 컷 탈락한 임성재는 선두권 도약 발판을 마련한 채 첫날을 마쳤다. 임성재의 올해 최고 성적은 1월 센트리 토너먼트 공동 5위ㄷ.

전반서 2타를 줄인 임성재는 13번홀(파3), 14번홀(파5), 15번홀(파3)서 3연속 버디를 하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고 올라갔지만, 마지막 17번홀(파3) 18번홀(파4)서 연속보기를 하며 아쉽게 첫날을 마무리했다. 17번홀서 2m 파퍼트를 놓친 데 이어 18번홀서는 티샷을 오른쪽 러프에 보낸 뒤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또다시 타수를 잃었다.

이날 드라이버 페어웨이 안착률은 38.46%(5/13), 그린 적중률 61.11%(11/18)로 샷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그린 적중시 퍼트수 1.727개로 그린 위 플레이로 많은 버디를 잡았다.

임성재는 경기 후 “버디 기회도 많고 미들 퍼트도 많이 들어가서 버디를 많이 했는데, 아쉽게 마지막에 연속 보기를 한 게 아쉽다. 또 숏 퍼트 실수를 몇 번 한 것도 좀 아쉬운 것 같다”고 했다.

이경훈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28위, 안병훈이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45위로 첫날을 마쳤다.

2002년과 2006년 이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경주가 이븐파 71타를 기록, 강성훈과 함께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2018, 2019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임성재와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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