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가 내놓은 ‘파바닭 4종’(사진)이 인기다. 치킨의 모양과 맛을 제대로 구현해 MZ(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파바닭 4종은 얼핏보면 마치 프라이드 치킨의 닭다리처럼 보인다. 파리바게뜨는 치킨의 고소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살려 갓 튀겨진 치킨을 빵으로 재현했다.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일부 직영점에서 선보였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고객들의 판매 확대 요청이 쇄도해 정식 출시하게 됐다.

파바닭 4종은 ▷간장찜닭을 닭다리 모양의 빵에 넣고 콘프레이크를 뿌린 ‘후라이드 치킨빵’ ▷닭다리 모양 빵에 매콤한 양념찜닭을 넣은 ‘양념 치킨빵’ ▷빵 속을 치킨과 잡채로 채운 ‘치킨듬뿍 고로케’ ▷로스트 치킨 모양의 파이 속을 매콤한 치킨으로 채운 ‘매콤 로스트 치킨’ 등이 있다.

특히 치킨 콘셉트를 더욱 생생하게 살리고자 치킨 전문점에서 포장하는 방식으로 제공해 재미를 더했다.

실제 파바닭을 먹어본 소비자들은 제품의 맛과 모양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파바닭 관련 게시글에는 “진짜 치킨인 줄...너무 귀엽다” “나도 먹어 보고싶다. 우리 동네 파바에서도 팔면 좋겠다”등의 댓글이 달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바닭 시리즈는 먹거리에도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페이크 푸드(Fake food, 원재료나 음식 모양 그대로 재현한 식품)’ 콘셉트로 만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시도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