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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열차 오는데…선로 떨어진 아이 구하려 질주한 ‘영웅’
[인도 철도부(Ministry of Railways - India)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인도 뭄바이 인근의 한 기차역에서 열차가 플랫폼으로 들이닥치기 직전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구해낸 역무원이 화제다.

인도 철도부는 21일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구한 역무원 마유르 셸케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인도 서부 뭄바이 인근 반가니 기차역에서 지난 17일 촬영된 것으로,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아이는 엄마의 손을 잡고 플랫폼을 걸어가다가 발을 헛디뎌 약 1m 아래 선로에 떨어졌다.

아이 엄마는 어찌된 일인지 바닥을 짚으며 아이를 구하지 못했고, 떨어진 아이는 플랫폼으로 올라가려 안간힘을 썼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인도 철도부(Ministry of Railways - India) 유튜브 캡처]

그때 기차역에 진입한 열차가 빠른 속도로 다가왔고, 이를 목격한 셸케가 선로를 따라 아이를 향해 질주했다. 이어 순식간에 아이를 안아 플랫폼 위로 올리고 자신도 재빨리 플랫폼 위로 올라왔다.

열차는 두 사람이 가까스로 선로를 빠져나오고 불과 1~2초 뒤 아이가 떨어진 자리를 빠르게 지나쳤다.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 엄마는 시각 장애인이었기에 직접 아이를 구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철도부(Ministry of Railways - India) 유튜브 캡처]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현지에서는 셸케를 두고 ‘영웅’이라는 찬사가 잇따랐다.

피유시 고얄 철도부 장관은 “셸케가 목숨을 걸고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의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공로에 대한 보상으로 5만 루피(한화 74만원)를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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