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마지막 사랑” 뒤늦은 후회 편지까지…‘이별 정리소’ 된 배달 리뷰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후회 편지에, 전애인 친구들의 별점 테러까지… 배달 리뷰에 별 걸 다 쓰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애인이 쓴 것으로 보이는 배달 리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별점 5점 짜리 리뷰였지만 배달 음식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대신 뒤늦은 후회와 사랑 고백으로 리뷰를 꽉 채웠다.

해당 리뷰글은 “이 집 사장님을 잘 아는데요”로 시작한다. 이어 “제가 이런 사람에게 몹쓸 짓을 했다. 진짜 후회하고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후회를 담았다. 마지막은 “2년 동안 고마웠다. 진짜 안녕 나의 마지막 사랑”으로 마무리 됐다.

해당 리뷰는 익명의 누리꾼을 통해 온라인에 급속히 퍼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들 다 보는 리뷰에 저런걸 남기다니”, “별점 5개니 손해 볼 일은 아닌 것 같다”, “이별을 이렇게 정리하다니 황당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달 리뷰로 헤어진 연인과의 이별을 정리하는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얼마 전 한 커뮤니티에는 전 애인의 친구들로부터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리뷰는 전체 총평에 별점 1개를 줬다. 텍스트에는 음식에 대한 평가글이 아닌 “You are a liar(넌 거짓말쟁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업주는 “헤어진 지 3~4달 정도 됐는데 전애인의 친구들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배달 플랫폼은 악의적이거나 주문과 상관없는 리뷰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자영업자가 ‘리뷰 게시 중단’ 요청을 하면 30일동안 리뷰를 블라인드(감추기) 처리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요기요도 고객센터를 통해 리뷰 삭제 요청이 가능하다. 신고 받은 리뷰가 ▷주문과 관련 없음 ▷욕설·비방 ▷음란·유해 ▷개인정보노출에 해당할 경우 삭제 조치를 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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