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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개각 혹평…“인재 부족, 돌려막기 인사”
文, 신임 총리에 김부겸 지명…5개 부처 개각 단행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오후 임시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시 종로구 금융연수원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하고 5개 부처 개각을 단행한데 대해 “문재인 정권에는 이제 인재가 남아있지 않음이 드러났다”고 혹평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국정은 제쳐두고 대권을 향해 떠난 국무총리의 빈자리를 또다시 ‘돌려막기 인사’로 채우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장관을 국무총리에 지명한데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박준형 현 차관, 고용노동부 장관에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임혜숙 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내정했다.

윤 대변인은 “삼권분립을 무시하고 입법부 수장을 국무총리에 앉히더니, 이번엔 여당 대표까지 출마했던 전직 의원을 총리에 지명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이라 하던 2차 가해자를 국무총리로 지명하다니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를 조금도 느끼지 못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장관 교체 대상자 중 고작 몇 명만 바꿨고, 경제실패 책임을 물어 진즉에 경질했어야 할 경제부총리는 유임시켰다”며 “국면 전환을 위한 국민 기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보궐선거로 드러난 민심에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던 대통령의 각오는 어디로 갔나”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현실 인식을 전환하지 않는다면 떠나간 민심을 절대 되돌릴 수 없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질 미달 후보들을 철저히 가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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