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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야, 홍삼 먹자” …다채로워진 반려견 건기식 [언박싱]
강아지 건강보조식품 성장률 2배 ↑
홍삼·유산균·칼륨 등 건강제품 다양
반려동물 건강 챙기는 펫팸족 관심
[헤럴드 DB]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강아지도 가족 구성원이 됐다. 펫팸족(Pet+Family)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사람의 건강만큼 반려견의 건강도 중요해졌다. 이에 반려견을 위해 사료 등의 식사 외에 홍삼이나 유산균 제품처럼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을 챙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26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견 건강보조식품 판매는 전년 대비 8% 늘었다. 특히 홍삼(24%)과 비타민(13%) 성분이 들어간 건강보조식품의 신장률이 돋보였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 판매는 지난해보다 3% 늘었으며, 반려견의 뼈 건강을 위한 칼슘제품 성장률(45%)이 가장 컸다.

정관장 지니펫 더케어 [정관장 제공]
댕댕아 홍삼먹자…6년근 홍삼 더한 정관장 지니펫

반려견 건강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반려견용 제품 생산에 힘쓰고 있다. 홍삼으로 유명한 정관장은 ‘정관장 지니펫’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기능성 펫껌 ‘지니츄’도 3가지 품목을 판매했으며, 지난해에는 반려견의 눈과 장 건강을 위한 건강보조식품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정관장 지니펫의 특징은 단연 홍삼이다. 정관장은 제품에 6년근 홍삼 성분을 더해 반려견 면역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 개발 단계에서 기호성 테스트를 진행해 반려견의 거부감도 줄이고 있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어도 반려견이 섭취를 거부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정관장 반려견 건강보조식품은 지난해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

정관장은 올해도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백명기 정관장 지니펫 담당 브랜드매니저는 “현재 기능적인 부분까지 강화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 제공]
유산균 넣은 보조식품도 인기

한국야쿠르트는 유산균 노하우를 반려견 건강보조식품에 적용해 지난해 6월 관련 제품 6종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 ‘펫쿠르트 리브’는 1포당 유산균이 100억CFU 투입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분말 타입으로 반려견의 사료나 간식에 뿌리면 된다. 채소나 육류, 해산물 원재료에 유산균을 더한 영양간식 ‘펫쿠르트 스낵볼’, 구강 건강에 좋은 ‘펫쿠르트 덴탈스틱’ 등이 있다. 특히 글루코사민, 상어 연골 등 관절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간 ‘덴탈스틱 조인트’의 인기가 가장 크다.

한국야쿠르트는 제품 안전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반려견의 알레르기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수분해 원료를 쓰거나 특허 유산균을 활용한 실험을 통해 안전한 보조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유산균을 활용한 기능성을 제품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몰 프레딧의 방향에 맞게 친환경·유기농 제품 소싱도 계획 중이다.

한국야쿠르트 마케팅담당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반려견 건강보조식품 시장 역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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